[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힘내리’ 속 웃음 나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진다. 약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유쾌한 웃음과 함께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하 ‘힘내리’) 언론시사회에서는 이계벽 감독과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힘내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지적 장애를 앓는 철수와 백혈병에 걸린 샛별이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동시에 후반부 철수가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활약한 소방관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나 뭉클한 감동이 만들어진다. ‘힘내리’는 9월 11일 개봉한다. ▲ 대구 지하철 참사 소재, 극 중 소방관들이 히어로처럼 느껴졌다. “블라인드 시사회를 했을 때 관객 분들 중에서 철수를 히어로라고 여겨주신 분들이 있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생각을 해보니 소방관이 우리 곁에 있는 히어로더라. 그런 부분에서 더 이입을 하시는 것 같다. 철수 개인보다 이후 시민들이 연대하는 모습에서 소시민 히어로들의 모습이 담겼으면 했다.”(이계벽 감독) ▲ 후반 드러나는 반전적인 사건들은 많이 감췄다. 어떤 의도가 있었나? “‘럭키’ 때도 처음에는 코믹한 톤으로 가다가 뒤에서는 미스터리와 액션으로 바뀌는 지점이 있다. ‘힘내리’도 그런 지점이 있고, 그 부분이 감성적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내 스타일에 맞춰 영화를 만든 것이다. 추석에 맞춰 반전을 노린 것을 의도하지는 않았다. 영화에 대한 완성도를 고민하지 시기에 맞춰 만들지는 않았다. 이 영화가 가진 주제를 내 스타일로 담기 위해 고민했다.”(이계벽 감독) ▲ 파마머리와 특유의 표정 등, 캐릭터를 위해 설정한 것이 있다면?“철수의 파마머리나 얼굴 양쪽 근육을 다르게 움직이는 것들은 일부러 설정을 한 건 아니다. 외적으로 단조롭고 단순한, 결핍이 있는 인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접점이었다. 철수의 말투나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은 자연스럽게 연기로 나온 것 같다. 특별한 설정은 아니었다.”(차승원)
▲ 후반부 반전적인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 초반과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이었겠다.“웃음과 감동을 넘나들며 표현하는 게 힘들다. 특히 뒤에 커다란 사건이 있기 때문에 초반의 모습과 간극이 크면 안됐었다.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에게 철수의 모습이 있다. 철수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에게 있었다. 현장에 갈 때마다 얼굴을 보며 연구를 많이 했다.”(차승원)▲ 첫 코미디 영화. 그동안 장르 영화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이번에 유독 편했다. 내가 평소 동네 다니는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편안하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이전의 강렬한 모습도 내 안에 있지만, 영화 속 영수의 모습이 나와 더 가깝다. 이런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박해준)▲ 삭발 연기 감행, 고민은 없었나? “머리를 밀어서 열이 많이 나고, 따가워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몸이 아프지만, 버티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한다.”(엄채영)
culture@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