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결정적 실수로 흔들려
한나 그린에 1타차 준우승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월요예선 통과자로 포틀랜드 클래식 선두경쟁을 벌인 재미교포 노예림(18)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약 15억73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출전권이 없어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노예림은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월요 예선을 거친 우승자에 도전했지만, 후반에 흔들려 아쉽게 대기록에 실패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노예림은 3번홀 먼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홀(파4)에선 이날의 첫 번째 보기를 범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 노예림은 후반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예림이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17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그친 사이, 1타차로 맹추격한 한나 그린(22·호주)이 17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노예림과 선두자리를 나란히 했다.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노예림의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세컨드 샷이 그린을 빗겨갔다. 이어 칩인 버디를 시도했지만 핀으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결국 노예림은 보기를 범했다. 반면 그린은 2m 파를 성공시키면서 경기 마무리했다. 그린은 이날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시즌 2승이자 통산 2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이정은(23)과 김세영(26), 허미정(30)은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114개 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세운 고진영(24)은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박성현(26)과 함께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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