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청소년 범죄자 10명 중 4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17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7월말까지 4년7개월간 검거된 청소년 범죄자 42만4611명의 재학여부를 살펴본 결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 범죄자가 17만1127명으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은 16만4458명, 중학생은 8만8391명, 초등학생은 635명이었다.

전체 청소년 범죄자 가운데 37.9%인 16만766명은 전과도 있었다. 전과 9범 이상의 소년범도 1만4135명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절도(15만4346명)가 가장 많았고, 폭력(11만6244명)이 뒤를 이었다. 사기, 횡령과 같은 지능범죄도 4만6141명에 달했다.

강력범죄는 1만4449명으로 강간 및 강제추행이 9500명으로 과반수가 넘었다. 강도는 4076명, 방화는 769명이었다. 살인도 104명이나 있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어린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게 되면 범죄의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학업을 중단했거나 가출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한해 18세 미만 청소년 중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인원은 7월 말까지 기준으로 4만54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에는 9만4862명, 2011년 8만6621명, 2012년 10만7018명, 2013년 9만694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9만7652명), 서울(8만1378명), 부산(3만7434명), 인천(2만8319명), 대구(2만4594명), 경남(2만1841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