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정치·평화당·정의당 이탈로 해임건의 위기

- “배신감을 국회에 전달하는 의미만으로도 충분”

- 조국 진영싸움? “보수·진보아닌 상식 대 비상식”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홍태화 기자]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1986년생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과반이 확보가 안 돼서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다 치더라도 지금 청년들 분노, 국민들의 허탈감이나 배신감 등을 국회에 전달하는 그 정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이 행동의 의미는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 또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 세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딱 두 가지고, 이는 정의로우냐와 공정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부분에서 정의롭지는 않았으나 위법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던 조 장관을 보면서 내가 왜 앞으로 시민이 돼서 세금을 벌고 이런 사람들에게 월급을 줘야 되느냐라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진영싸움으로 인식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반문반조(反文反曺)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건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지금 정권에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판단을 정확하게 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김정현 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김정현 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현재 조 장관 해임건의안은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대안정치연대·정의당·민주평화당 등 야권이 연대대열에서 이탈하면서다. 김정현 대안정치 대변인은 앞서 논평을 내고 “‘조국파면연대’가 아니라 민생문제와 국가현안 해결을 위한 정기국회 정상화 연대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과반, 한 149명 정도 찬성표가 필요하고 소위 범야권 공조가 굉장히 필수적인데 여기서 사실 대안정치연대, 정의당, 평화당이 살짝 발을 빼고 있다”며 “부디 국민과 함께 좀 공정하고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대안정치연대와 평화당이 추석 기간 동안에 장고를 해 이 (해임건의안) 바람에 함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