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상향 조정 중

고배당주, 실적 기대 낙폭과대주 관심 가져야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반도체·자동차=맑음, 디스플레이·화학=흐림’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계속 상향되고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화학 업종은 ‘어닝쇼크’ 에 가까운 실적 발표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조99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9% 상향 조정됐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6조9000억원으로 두 달 전부터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도 이달에만 12% 넘게 올랐다.

 자동차·조선 업종 이익 전망도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주가도 이달들어 4%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화학업종은 ‘실적 쇼크’가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경우 올 3분기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으로 실적 회복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2분기 대비 턴어라운드 전망은 유효하다”며 “1개월 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 조정된 조선·자동차·유틸리티 업종에 관심을 갖는 반면, 모두 하향된 디스플레이, 에너지, 화학, 철강, 소매(유통) 등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고배당주와 실적 개선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때”라며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볼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