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기관에서 적격대출이나 기업결제, 보증대출 업무를 보려면 9월30일이나 10월10일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 공기업 6개사가 모두 금융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관련 업무가 ‘올스톱’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차 총파업을 9월30일, 3차 총파업을 10월10일에 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9월30일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시한부 총파업을 하고, 다음 달 10일에는 온종일 전면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2, 3차 총파업에는 IBK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6개 금융공기업이 모두 참여한다. 총파업이 예고된 양일에는 이들의 업무가 제한되거나 아예 처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금자리론이나 전세보증 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과 디딤돌대출, 온렌딩 등 정책금융 대출, 신ㆍ기보의 보증이 필요한 기업대출, 자산매각, 기업결제 등 정책금융 관련 업무가 해당 날짜에 처리하기가 다소 어려워진다.
특히 9월30일의 경우 비록 시한부 총파업이 진행되기는 하지만, 월말인데다 3분기 마지막 날이라 기업의 결제업무가 몰릴 것으로보인다. 파업이 끝나는 오후 2시 이후에도 밀린 기업 결제 업무를 처리하느라 개인 고객 업무는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라면 미리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하는 것이 낫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 돼 대단히 죄송스럽다”면서도 “금융공기업에 대한 획일적인 정상화 대책 시행을 중단하고 노정 간 대화를 위해서 총파업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노사정위원회 공공부문발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안건으로 올려야 한다는 노동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공공부문발전위원회는 노동계가 노사정위 복귀를 전제로 요구해 만들진 노정 간 대화창구이다. 정부가 정상화 대책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노동계가 노사정위 불참을 표명하며 퇴장하는 등 사태는 점차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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