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이른 추석연휴가 지나간 서울 주택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양천·강남구 등 정부의 9·1대책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19일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9월 첫째주)보다 0.15%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11%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매매가나 전세가가 하락한 자치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정부가 연달아 내놓은 7·24대책과 9·1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번주 서울의 매매가 상승은 양천구(0.48% 상승)가 이끌었다. 정부가 재건축 가능연한을 기존 40년에서 30년까지 축소하기로 밝히면서 수혜단지가 밀집한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 매매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목동 2단지아파트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목동 신시가지 9단지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된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자들의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집주인들도 기대감에 호가를 2000만~3000만원씩 올린 탓에 모두 거래로 이어지진 않지만 개중에 높은 가격에도 팔려나가는 것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노원구도 매매수요가 살고, 가을철 이주수요가 겹치면서 전주에 대비 0.19%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강남구(0.34%), 서초구(0.27%), 광진구(0.18%), 마포구(0.16%) 등이 비교적 증가폭이 컸다.
전세 시장에서는 한강 아래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26%)을 비롯해, 강동구(0.22%), 동작구(0.20%), 서초구(0.18%), 양천구(0.16%) 등 금천구를 제외한 10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는 18주, 강동구는 11주 연속 전세가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강동구 둔촌동 A공인 관계자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전세물량은 줄었는데, 수요자들은 대부분 월세를 선호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박준규기자/whywhy@heraldcorp.com
*사진설명 : 재건축 연한 단축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이상섭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