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출입 종목 투자전략
케이엠더블유 매입 수요 850억
통상 발표후~9거래일 수익률 ↑
스몰캡지수 18종목 신규 편입
EM지수 내 韓비중 ↓·中비중 ↑
증시 전체에 영향력은 제한적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다드지수 반기 리뷰 결과 케이엠더블유(KMW)가 신규 편입됐고 셀트리온제약, 한미사이언스, 신라젠은 제외됐다. 신규편입 종목은 발표일에 매수해 실제 편입 기준일인 오는 26일 청산을 고려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MSCI는 7일(현지시간) 반기 리뷰를 통해 MSCI 한국지수에 KMW가 새로 포함됐고 셀트리온제약과 한미사이언스, 신라젠은 빠졌다고 밝혔다. 변경 사항은 오는 27일부터 지수에 반영되며 전날인 26일 장마감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증시 투자 자금 규모가 약 55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편입에 따른 케이엠더블유 매입 수요는 85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지수에서 제외되는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에 대한 매도 수요는 각각 370억원, 410억원, 71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장초반 케이엠더블유는 5% 가까이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새로 편입되는 종목의 주가가 변경된 지수가 실제 적용되기 직전까지 단기적으로 고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거 MSCI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경우 편입 결정이 나온 이후 9거래일까지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았고, 변경된 지수가 실제 적용되는 13~14거래일부터 주가가 대체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가령 지난해 11월14일 장중 MSCI 한국지수 편입 결정이 나온 신라젠 주가는 이후 9거래일간 32.75% 올랐다. 그러나 지수에 막상 편입된 12월1일 이후 9거래일 동안 19.37% 하락했다.
한편 이날 MSCI는 소형주(스몰캡) 지수에 18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12개 종목을 제외했다. 추가된 18개 종목은 종근당, 에코프로비엠, 현대바이오, 네패스, 미래에셋맵스, 와이솔, 국일제지, 현대오토에버, 서진시스템, 에코마케팅, 테스, 유비쿼스홀딩스, 엠씨넥스, SFA반도체, NHN한국사이버결제, 위닉스, 남선알미늄, 일진다이아다. 신라젠과 셀트리온제약은 스탠다드지수에서 제외되면서 스몰캡 지수에 편입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몰캡 종목 역시 편입시 펀드에 담고, 편출시 제외하기 때문에, MSCI 편출입은 개별주가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의 영향에 보다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CI는 신흥시장(EM) 지수 내 중국 A주 편입 비중을 현재 2.55%에서 4.1%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EM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2%에서 12.0%로 0.2%포인트 감소해, 증시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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