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최근 많은 여성들에게서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료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인구 조사결과 최근 5년간 총 5만 1천명이 더 증가했고, 연평균 9%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을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이 총 진료 인원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손목터널(수근관)이란 손목 앞 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를 말하는데, 이를 통해 총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부위가 어떠한 원인으로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나타나고, 이를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하게 손을 사용해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특히 직장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의 경우 손목이 많이 혹사되어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도 손목터널이나 신경이 감염되는 경우나 손목관절의 골절, 양성 종양 등이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증상은 손바닥 및 손가락 끝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신경이 눌려 감각이 둔해지면서 손에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있다. 프롤로의원한의원 남태현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참을 만 한 정도라서 파스를 붙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후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대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인대나 근육의 힘줄을 강화시키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프롤로테라피(인대증식치료)란, 미국에서 약 60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 치료로서, 인대와 건, 연골 같은 뼈 및 관절 주위 조직이 약화되고 그 기능이 손상 되었을 때, 그 부위에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약제를 주사하여 약해진 조직을 강하게 하는 치료를 말한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만성 통징이 뼈와 관절 주변의 인대 등이 약해져서 발생하게 되는데,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인대나 건(힘줄)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서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인 셈이다.흔히 '뼈주사'로 오해하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요법과는 완전히 다른 치료로서, 뼈와 관절주위 조직의 재생을 촉진시켜 정상 인대조직과 강도, 굵기가 유사하게 만들어주며, 관절의 안정성도 강화돼 통증이 해소되면서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남태현 원장은 “치료는 1주일 간격으로 6회, 1달 간격으로 4회, 총 10회의 시술을 기본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시술을 할 수 있다. 치료효과는 시술 6주 뒤부터 약 10%씩 인대의 강도가 증가하게 되고, 6개월 뒤엔 약 50%까지 인대가 강화되어 관절의 안정성을 가져오게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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