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택지 따라 다르게 적용
모집공고 면밀 체크 손해 방지를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을 정밀타격하겠다는 정부의 ‘핀셋 규제’가 적용되면서 같은 시(市)라도 구(區)에 따라 규제 정도가 달라 청약자들은 청약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어 자체도 헷갈리지만, 규제와 해제 발표도 빈번해서 자칫 어렵게 얻은 청약자격의 기회를 놓칠 수도, 청약통장을 날릴 수도 있어 청약 전에는 반드시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곳이 안양시다. 안양시는 만안구와 동안구 2개 구 가운데 동안구만 청약조정대상지역이면서 청약과열지역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대출 규제는 물론 분양권 전매도 제한된다. 또 청약과열지역에서는 재당첨과 1순위 자격이 강화된다.
이에따라 청약경쟁률의 차이가 크다. 비규제지역인 만안구에서 지난달 공급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558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5.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달 동안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303가구)’는 1순위에서 마감되기는 했으나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거에는 평촌신도시가 인접한 동안구 선호도가 높았지만, 지금은 규제가 없는 만안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게 이 곳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만안구에서는 이달 말 GS건설이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아르테자이’(1021가구 중 전용 39~76㎡ 545가구 일반분양)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고 집이 있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매 제한도 6개월로 짧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고양시도 지역에 따라 다른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삼송택지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를 제외한 고양시 모든 지역을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문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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