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이 서울 보다 주요 전염병에 걸린 학생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6개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인천지역 학생들이 주요 전염병에 걸린 발생수가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경기 오산시)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2014년도 시ㆍ도교육청별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ㆍ수족구병ㆍ유행성각결막염ㆍ결핵 등 주요 전염병에 걸린 인천지역 학생수는 48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감염 학생수 4346명 보다 489명이 더 많았다.

인플루엔자 감염된 인천 학생수는 2216명으로 서울 1717명 보다 많았다.

수족구병도 서울은 345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632명이 감염됐지만 인천은 458개 학교에서 총 1025명이 발병했다.

유행성각결막염 또한 올 초부터 지금까지 서울은 97개 학교 146명의 학생이 걸린데 반해 인천은 163개 학교에서 253명의 학생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수두환자는 74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559명, 결핵환자 41명도 각각 발생하는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병율이 높은 수준에 들었다.

또 전국 6개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인천의 감염 발병 학생수는 대구 6269명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부산이 3964명, 광주 2969명, 울산 2026명, 대전 1248명 순이다.

이 밖에 최근 4년간 전국 학교 내 전염병 발생 학생수는 모두 20만495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 항생수는 지난 2011년 5만2818명 이후 점차 감소하다가 올해 8월말 기준 전염병 환자 수가 6만3789명으로 지난해보다 45.3% 급증했다.

이는 올해 초 전국적으로 유행한 인플루엔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의 비율이 전체 전염병 환자 중 68.2%인 4만3519명으로 나타나 각별한 예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ㆍ도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걸린 전염병은 인플루엔자(3만2857명)이고, 다음으로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전염병 수두에는 9809명의 학생들이 감염됐다.

대표적인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도 487명의 학생들이 발병했다.

수두와 수족구병의 경우 전체 환자 중 90% 이상이 초등학생인 반면 결핵은 고등학생의 비율이 77.4%를 차지했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밀집해서 공동생활 하므로 전염병 발생시 2차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과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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