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앞으로 외식업체 등 소상인들이 자기 매장 내에서 식재료인 신선 농산물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컴퓨터 없이 매장 내 포스단말기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산지 농산물을 터치만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부 3.0 과제인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한 맞춤형서비스 창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스몰(POS-Mall)의 첫 거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포스몰은 소상인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드결제용 단말기에 주문, 결제, 배송 기능을 추가한 농산물 직거래 전용몰이다. 화면 상에서 상품을 터치 선택하고 카드로 결제하면 산지로부터 직거래로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받게 된다.
특히 외식 업종에 따라 맞춤형 식재료 구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감자탕 전문점에서 필요한 각종 농축산물을 패키지로 구성해 필요한 만큼 보내주는 방식이다.
소상인들은 대부분 도매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한다고 볼 때 포스몰을 통해 농산물을 직구매할 경우 중간 8~10%의 유통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포스몰 첫 거래는 거래시장 개장을 알리는 타종과 함께 시작됐다. 일산에 위치한 고기집 업주가 남양주에 있는 산지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콩나물, 무, 양파 등 채소, 과일 등을 구입했다. 이날 구입한 상품은 합포장(One Package Delivery)돼 다음 날 매장으로 직배송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포스몰을 시범 운영하면서 1000개 이상의 구매사와 100 이상의 공급사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 사용자의 실제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으로 구축된 포스몰은 농산물 산지 생산자와 소상인을 연결하는 유통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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