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신임 새정치 정치혁신실천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으로 선임된 원혜영 의원(4선·사진)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후 전당대회 규칙만 외치는 당내 목소리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원 의원은 25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조금이라도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될 때”라며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만 목소리가 높고 혁신 얘기는 안 나오는지 참으로 안일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가 각 계파를 대표하는 인물들 위주로 구성된 뒤 여기에 끼지 못한 중도파를 중심으로 ▷중도파 비대위 추가 구성 ▷전당대회 룰 공정성 강화 등의 의견이 쏟아지자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원 의원이 재차 상기시킨 셈이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의 가장 큰 역할은 공정한 전대룰을 만들 수 있도록 전대준비위를 잘 꾸리는 것이지 혁신은 내년 초 전대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원 의원은 당장 실천 가능한 것 위주로, 당내 이견이 없는 사안 중심부터 혁신 과제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국회도서관장 자리를 내놓는 것은 우리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므로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임명되는 입법조사처장이 여당 몫이라면 관례상 국회도서관장직은 야당에 있었는데 이를 개방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당내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혁신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지속적으로 밟을 것이라고 원 의원은 설명했다. 반면 이날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킨 것 관련 원 의원은 “우리와 상황이 다른 곳”이라며 평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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