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잡곡밥·흰밥 등 20% 물량 적용
1분기 내 50%까지…전체물량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 미강추출물을 국산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촉발됐을 당시 햇반에 일본산 미강추출물이 사용되고 있는 점이 도마에 오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햇반 전용 국산 미강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해 10월부터 오곡밥 제품에 시범 적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는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의 20% 물량에 적용했다고 CJ제일제당은 6일 밝혔다. 1분기 내 햇반 전체 물량의 50%까지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햇반 제품에 0.1% 미만 극소량 들어가지만, 일본산이라는 이유로 그간 불매 제품 명단에 햇반이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이슈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미강추출물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은 국산 미강추출물 제조업체 생산 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연내 100%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업체의 햇반 전용 미강추출물 생산 능력은 햇반 연간 생산량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 후 햇반 만의 엄격한 맛과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보다 면밀한 검증 및 테스트 과정이 필수였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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