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과금 일부 자사주로 지급

임원 15명 지급…양 상무 1만8000여주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미래에셋대우가 올해에도 임직원에게 상여금 명목의 자사주를 지급했다. 올해 가장 많이 자사주를 지급받은 임원은 글로벌·AI본부장인 양완규 상무(1만8356주)다.

24일 미래에셋대우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자사주 18만8592주를 성과보상 차원에서 임직원에게 배분했다. 1주당 8483원으로 총 15억9982만원 규모다.

지분변동에 따라 공시된 임원은 총 15명으로, 이들에게 총 5만3771주가 지급됐다. 올해 자사주상여금을 가장 많이 챙긴 임원은 양 상무로, 전체 임원에게 지급된 규모 중 30% 이상을 차지했다. 양 상무는 올해 지급된 1만8000여주를 포함, 현재 총 9만9197주를 보유하게 됐다.

양 상무 다음으로는 이두복 전무(7703주), 강성범 전무(5818주), 마득락 사장(5368주) 등의 순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매년 임직원 성과 보상금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자사주상여금은 그 해 몫을 모두 지급하는 게 아니라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고 있다.

올해 공시된 자사주상여금은 분할 상여금 잔여분이다. 즉, 작년 성과에 따른 자사주 지급이 아니라 3년 평가에 따른 자사주 지급 중 잔여분이 이번에 지급된 셈이다. 최근에는 자사주 대신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자사주상여금의 1주당 취득·처분가액은 8483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인 6700원대와는 격차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공시된 자사주상여금 취득·처분가액은 현 주가가 아닌 앞서 지급을 결정한 시기의 주가를 의미한다. 3년 전인 2017년 초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500~9000원대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로 이 같은 형태의 자사주상여금을 지급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전액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