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중대본 지원 필요사항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세 번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감염병 취약계층 집단상활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세 번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감염병 취약계층 집단상활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최근 경산 등 경북 지역에서 사회복지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노인·장애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 집단생활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산시청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역할을 잘 분담해서, 경산시가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영조 경산시장(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지원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전날 경산시를 대구와 경북 청도에 이어 세 번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은 정부가 특별히 해당 지역에 대해 방역을 강화해 통상적 수준보다 더 강한 조치와 지원을 한다는 의미다. 경산시 환자 가운데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한 감염이 63%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대구와 인접한 곳이라 2차 감염을 통한 소규모 시설 집단 발병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총 6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와 비교해 확진자가 309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5678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대구 4694명, 경북 984명이다. 이 가운데 경산지역 확진자는 ▷경산 서린요양원 13명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3명 ▷참좋은재가센터 및 행복요양원 3명(3.5) ▷봉화 푸른요양원 및 인근 해성병원 49명 등으로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총리는 “경산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로로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힘을 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째 대구에 상주하며 대구·경북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제출에 따른 국회 시정연설차 상경, 이날 대구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