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진은숙 상임작곡가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진은숙 상임작곡가 마스터클래스’는 재능있는 젊은 작곡가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서울시향 상임 작곡가인 진은숙이 작곡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무상으로 개인지도 한다. 뿐만아니라 초청 지휘자 세미나, 우수학생 작품 리허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은숙은 2004년 작곡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비롯해 아놀드 쇤베르크상, 피에르 대공 작곡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9월 뉴욕필하모닉의 시즌 개막 무대에서 앨런 길버트의 지휘로 진은숙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연주됐으며, 5월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베를린필하모닉이 진은숙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했다.
올해 8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에서는 동양인 여성 최초로 상주 작곡가를 맡기도 했다.
진은숙 작곡가는 “외국에서 유학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그 작품이 연주도 되도록 하고 싶다”며 “젊은 작곡가들에게 일도 맡기고, 능력있는 사람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은숙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전국 소재 중등학교 이상, 작곡 전공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6일까지 본인이 작곡한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작품 심사를 거쳐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내년부터 ‘진은숙 상임작곡가 마스터 클래스’의 학생 선발 지역을 아시아권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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