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최근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측이 ‘연예인을 이용한 이슈몰이’라고 비판했다.
연예기획사들이 소속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는 14일 김 후보가 음원 사재기 등 음원차트 조작 정황이 있었는지를 음원 서비스 업체 등에 의뢰·확인해서 직접 소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은 또한 음원차트 조작 정황 주장과 이번 선거가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도 소명하라고 김 후보에게 요구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불법조작세력인 크레이티버(대표 김대건) 측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공익수사요청서(고발장)’을 지난 10일 제출했다”며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아티스트가)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연매협은 그러나 김 후보 측이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이 같이 어불성설이라며 “본인의 이슈 몰이 등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구시대적, 악의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회원사 소속 아티스트의 실추된 신뢰와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연매협 회원사인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김 후보가 소속 가수 이기광에 대해 허위사실을 날조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최근 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연루된 가수로 이기광 볼빨간사춘기 영탁 등 10팀(가수)을 지목했다. 해당 가수들은 이에 ‘사실무근’이라 반박했으며, 어라운드어스는 해당 가수 소속사 중 처음으로 김 후보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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