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4억~5억 예상 ‘로또’

84㎡A 평균 당첨가점 69.09점

시세차익만 4억원에서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조감도)의 신규 청약에 60점대 중후반 이상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렸다.

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호반써밋 목동 해당지역 1순위 전용면적 84㎡A타입의 최고 당첨가점은 78점으로 나타났다. 84㎡A타입의 평균 당첨가점 역시 69.09에 달해 이번에 분양한 전체 6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4인 가구 기준 최대 청약가점이 69점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린 셈이다. 69점은 부양가족 3명의 청약 대기자가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모두 15년을 채워야 받을 수 있다.

이외에 59㎡A타입 평균 당첨가점은 69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다른 4개 주택형의 평균도 63점에서 66점대로 집계됐다. 전체 최저가점은 61점으로 전용 84㎡ D타입에서 나왔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 2-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7개 동, 전용면적 39㎡에서 84㎡, 4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37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호반써밋 목동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48만원으로 시세 대비 60% 수준에 불과해 업계에서는 ‘로또 청약’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실제 청약에서도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몰렸다. 지난 21일 진행된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는 138가구 모집에 총 1만7671명이 들어오며 평균 12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47가구 모집에 553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7.8대1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당분간 주택시장이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서울과 주요 지역 신축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의 경우 83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12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청약 당첨가점이 공개된 경기도 수원시 ‘더샵 광교산퍼스트파크’와 부산 사상구 ‘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 단지도 평균 50점대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