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영향 국내 車수요 급감
수익성 확보 차원 사업다각화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팅크웨어(대표 이흥복)가 환경가전, 전동 킥보드 등 비연관 사업다각화에 한창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등 애프터마켓 품목도 타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팅크웨어의 아쉬운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다. 지난 1분기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한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이 위축됐다. 그나마 해외에서 기업간 거래(B2B) 중심으로 지난해 수주 물량들이 소화되면서 내수의 타격을 다소 만회했다.
올해 2분기도 위기다. 2분기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시기다. 팅크웨어는 현지 법인들을 중심으로 B2B 분야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하고 있지만,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수요는 감소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 발생으로 소비시장 위축 및 국내외 공급 지연 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군 라인업 강화, 안정적인 공급채널 확보,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으로 위기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팅크웨어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 판단, 사업다각화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가전과 아웃도어 분야가 새 먹거리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가전 분야에서는 ‘블루 벤트(Blue Vent)’라는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 크기별로 3종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나비’ 등 기존 브랜드를 활용하지 않고, 독자 브랜드를 만든 것도 향후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환경가전은 18일 가정용 초음파 가습기 ‘블루 벤트 SH-U400’를 출시하면서 가정용으로 범위도 넓히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용과 가정용 제품군을 재편성해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신제품을 출시한 아웃도어 분야도 차기 주력 사업군 중 하나다. 팅크웨어는 흔히 스마트 모빌리티(SM), 퍼스널 모빌리티(PM)라 불리는 전동 킥보드로 아웃도어 사업을 진행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나비 스포츠’는 전동 킥보드 로드 기어를 포함해 후속 제품군을 다양하게 갖출 계획이다. 이달 초 전동 킥보드 신제품인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 기어 GT’를 출시하기도 했다.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는 규제 공백이 사업 진행의 가장 큰 난관이었다. 지난해부터 제한 속도 등 관련 규제가 속속 자리를 잡았고, 올해는 관련 스타트업들이 자전거 도로 주행 등 업계의 숙원을 정리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자체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를 대중교통의 공백을 해소해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환영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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