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사외이사 전원
캠코, 예보도 잇따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관 임원들의 임기 만료 시점이 잇따라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금융공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대해진 상황이라 진용 개편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금명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양채열 사외이사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인 양 사외이사는 2017년 선임돼 한차례 연임에 성공한 뒤 오는 25일 임기가 끝난다. 산은 사외이사는 연속해서 5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산은은 올해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의 임기가 만료된다. 양 사외이사 이후에는 김정식(연세대 경영학부 교수)·김남준(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가 다음달 27일 임기가 끝난다. 또 7월에는 이윤(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오는 9월10일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의 임기도 끝난다는 점에서 이사회 진용이 어떤 식으로 짜여질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산은 회장은 연임한 전례가 없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산은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 회장은 앞으로 줄줄이 몰아닥칠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도 올해 모든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맞았거나 앞두고 있다. 임종록(해든MS 고문)·제정부(전 법제처장·이유태(전 한국금융공학회 회장)·이가연(대구대 경영학과 교수) 사외이사의 임기가 지난 4월 만료됐다. 하지만 이들의 연임 여부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에 따라 직위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속 사외이사 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월에는 안태환(전 하이리빙 대표이사)·정권영(전 부산 연제구 부구청장)·임춘길(민주평통 자문위원)도 임기가 끝난다.
예금보험공사 역시 장한철 부사장과 선환규 감사가 각각 지난달과 이달 임기가 만료돼 교체가 유력한 상황이며 후임을 물색 중에 있다. 강계두 사외이사는 지난 17일 임기가 끝났고, 남상덕 사외이사도 21일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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