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와 6월 첫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요국 경제에 가한 충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공개된다. 달이 바뀌며 미국·중국·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지난 5월 한달간의 제조업 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이 예상한 ‘최악’과 실제 지표 사이의 괴리가 증시 반영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6일은 미국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되는 날이다. 그중 눈여겨봐야 할 주요 지표는 4월 신규주택매매, 5월 CB 소비자신뢰지수다. 두 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발표돼 뉴욕 증시에 장중 반영될 전망이다. 같은 날 미국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 FHFA 주택가격지수,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 전망도 함께 공개된다.

이날 국내에서도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 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5월 막바지인 29일에는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31일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된다.

6월 첫주에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1일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앞서 PMI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급락세를 보였다. PMI가 3월 49.1에서 4월 41.5로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한만큼 5월 지수 추이에도 이목이 쏠린다.

5일에는 미국 5월 비농업고용지수, 5월 실업률 등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50만명(계절 조정치) 감소했고, 실업률은 전월 4.4%에서 14.7%로 폭증했지만, 시장은 당시 우려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악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