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만기차환용으로 발행 결정

최근 미달 많아 결과는 미지수

LPG 유통기업인 E1이 9개월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수요예측 결과 이후에 여건을 고려해 최대 1500억원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1은 3년물로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회사채 수요예측일은 6월 초로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발행일은 6월 1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E1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오는 7월 2일 1000억원 규모의 만기물량을 차환한다. E1은 지난해 9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서 E1은 2016년에 5년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서 800억원이 미달된 적이 있고, 신용등급이 A+이기 때문에 수요예측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 인수단에 산업은행이 있어 다소 부담이 줄었지만, KCC 등의 사례를 비춰볼 때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결과 예측이 다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시행한 KCC는 1500억원 모집에 900억원만 들어와 자금모집에 차질이 생겼다. AA급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회사채 시장 분위기와 최근 실적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 빚이 많은 주채무계열로 KCC를 신규 편입하기도 했다. 주채무계열은 기업그룹 가운데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빚(신용공여)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금감원이 선정한 기업그룹을 뜻한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국도화학은 3년물로 200억원 모집에 200억원이 들어와 청약물량을 간신히 채웠다. 국도화학의 신용등급은 A+이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