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금 500억…부동산 개발 투자
현대자산운용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현대CS클럽1호’는 약정금액 500억원으로 순항을 시작했다. 국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펀드는 향후 2호, 3호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돼 연내 5000억원 규모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현대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현대자산운용 사무실에서 ‘현대CS클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투자약정서 체결식을 열었다. 현대CS클럽1호는 국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부실화 자산, 용도 변경 가능 사업 등에 투자해 개발 수익 분배에 참여하는 구조로 운용할 예정이다. 1호에는 시공사·건설사업 관리 회사·시행사·신탁사 등이 펀드 투자자로 참여한다.
자금조달은 캐피털콜 방식으로 진행해 자금을 조달한 후 투자 대상을 발굴해 나가게 된다.
프로젝트 펀드와는 달리, 블라인드 펀드는 먼저 자금을 조달한 후 투자 대상을 발굴한다.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의사 결정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투자처 선점시 시간싸움에서 유리하다.
올해 1분기 신탁수주 1위인 무궁화신탁과 디벨로퍼 건설그룹인 랜드미, 시재건설이 참여해 함께 설정한 현대CS클럽1호는 코로나 이후 경기 위축에 따른 부실화 자산을 포함하여 서울, 수도권, 광역시 및 인구 50만~100만 이상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주거시설, 판매 및 근생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물류 및 복합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박선택 현대자산운용 마케팅기획본부장은 “해당 펀드는 당사 최초의 의미 있는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라며 “현대자산운용은 현대CS클럽을 자사를 대표하는 블라인드 펀드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CS클럽1호 투자약정서 체결식에는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 가재유 시재건설 회장, 이창열 더랜드 대표이사,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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