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달라도 편하게 논쟁 가능해야
여성 지명 방침 속 8월 선택 주목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사진〉 전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언젠가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을 부통령으로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최근 2주간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가 러닝메이트 선정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 탓에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영향으로 흑인 사회에선 흑인 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는 다만 “(시위가) 나와 철학척으로 완전히 마음이 맞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데 더 초점을 맞추게 하고, 더 긴급한 필요성을 제공한다”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통령은 자신과 의견이 다를 때 개인적으로 논쟁을 할만큼 편안한 사람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
그는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뽑겠다고 지난 3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주인공은 8월초께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통령에게 결코 겁먹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의견을 낼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 (부통령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강한 인물을 원한다. 언젠간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된 사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안팎에선 5~8명 가량의 부통령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흑인 여성으론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첫 손에 꼽힌다.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섰다 작년 12월 중도하차했다.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발 데밍스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흑인 여성 최초의 조지아주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아브람스 등이 거론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잔 라이스도 물망에 올라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사망 사건이 촉발한 미국내 인종차별 관련, “법집행 과정에서 제도적 인종차별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러나 법집행 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육,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 속에 실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 집행 관료들이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라며 “정말 좋은 경찰들도 있다. 그러나 현재 그들이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인종차별의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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