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주가상승 상위20개, 보통주 10배 급등…괴리율 918%
저유동성 종목 대부분…환금성 제약 있어 투자 주의해야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는 최근 이상 과열에 따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 유의 안내(Investor Alert)’를 발동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의 주의 환기 및 뇌동매매 방지를 위해 투자 유의 안내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들어(1~17일) 우선주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보통주의 10배 이상에 달했다. 보통주 대비 주가괴리율은 918%까지 치솟았다.
또 이렇게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주식 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기준으로 이들 우선주의 평균 상장주식 수는 180만6790주이고 평균 시가총액은 약 619억원이었다.
증시 불안정기에 우선주의 급등락이 두드러지면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우선주 순환매’ ‘우선주 상승랠리’ 등을 언급하는 출처 불명의 자극적 매수 권유를 주의하고 온라인 투자 사이트, 증권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풍문을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는 환금성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 보통주의 기업 실적 및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투자를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 시 금융 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며 “우선주 관련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를 통한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 발견 시 적극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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