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억원 투자…2900가구 사용 전력공급

LPG충전소 부지 일대에 태양광단지 조성

연초 신재생IPP팀 신설…신사업 본격화

연내 영월에도 풍력발전 사업 착공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승준 정선군수, E1 구자용 회장,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E1 제공]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승준 정선군수, E1 구자용 회장,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E1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 E1이 강원도 정선군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E1은 지난 19일 정선군 가사리 일대 6만9166㎡(약 2만900평) 면적의 부지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87억원으로,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은 LS일렉트릭(LS ELECTRIC)에서 수행했다. 태양광 모듈(에스에너지)과 인버터·수배전반(LS ELECTRIC), 배터리(삼성SDI) 등 주요 설비는 모두 국내 기업이 생산한 고품질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E1은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의 신사업개발실을 만들고, 아래에 신재생IPP(민자발전사업)팀과 사업개발TF 등 2개의 팀을 뒀다. 신재생IPP팀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 개발 임무가 부여됐다. 〈본지 3월25일자 ‘[단독] E1, 신재생에너지 조직 신설…‘회장 취임10년차’ 구자용 신사업 속도’ 참고〉

LPG 사업과 자회사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E1은 지난 2018년 2월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1 전경]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1 전경]

구자용 E1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E1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그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및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E1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선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E1이 직접 추진한 첫 MW급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앞으로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월평균 87만kWh, 연간 1000만kWh)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전력 중 계통한계가격(SMP)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이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특히 21.2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 구축해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1은 올해 하반기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