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식품·막걸리 온라인 구입 ↑
1분기부터 쭉…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바일 쇼핑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50대 이상 장년층의 모바일 쇼핑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티몬이 지난달 1~29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0대 이상 소비자의 과일 구매는 53%, 채소 구매는 40% 가량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이들의 간편식 매출은 60% 신장했다. G마켓도 지난달 50대 이상 고객의 신선식품 구입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고 밝혔다.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컸던 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는 것이다.
또한 전통주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달 1~29일 티몬 전통주 카테고리에서 50대 이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이들은 주로 막걸리와 증류주, 한국와인 등을 주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마켓의 전통주 판매 가운데 50대 이상 소비자 비중 또한 전년 대비 208% 급등했다.
지난 몇 달간의 매출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장년층 소비자들은 앞으로 모바일 쇼핑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짙었던 지난 1분기 티몬의 식품 카테고리 가운데 50대 이상 소비자가 가장 활발하게 구입한 상품은 간편식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했다. 신선식품 매출도 105%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줄어든 4월에도 신선식품은 65%, 간편식품은 53% 늘었다. 이는 같은 달 전반적인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4월 온라인 쇼핑동향을 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월보다 12.5% 늘었다.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계속 모바일 쇼핑을 이어가는 이유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하지 않아 지금껏 쓰지 않았을 뿐, 한번 이용한 고객들은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다시금 찾는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한번 사용해 보고 만족한 고객들은 계속해서 모바일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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