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협력…구청사 지하2층에 마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조성사업의 하나로 KT(대표이사 구현모)와 함께 치매안심센터에 ‘인공지능(AI) 체험존’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ICT와 AI를 활용,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적·정서적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체험존은 구청사 지하 2층 치매가족 힐링카페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기가지니(GiGA Genie)를 통한 AI 체험 ▷증강현실(AR) 인지 훈련 ▷가상현실(VR) 재활 훈련 ▷키오스크(무인 주문기계) 및 로봇인형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기가지니는 KT가 개발한 AI 스피커로 음악감상, 감성대화, 생활정보, 알람, 노래방, 장보기 등 기능을 발휘한다. 간단한 명령으로 TV, 조명, 로봇청소기도 작동할 수 있다. 치매 노인의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키오스크는 치매 노인이 직접 음식을 주문하거나 병원,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기기다. 화면 확대 또는 축소가 가능한 ‘멀티터치’ 기능, 본인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로봇인형 ‘효돌이’와 AI로봇 ‘알파미니’는 간단한 대화에서부터 복약·식사 알람, 각종 재롱까지 할 줄 안다.
구는 AI 체험존에서 치매 노인 대상 ‘AI 클래스’도 운영한다. KT IT서포터즈 ‘스마트 뇌활력 교육’과 연계된 ICT 인지 프로그램을 8회기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고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라며 “당분간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AI 체험존과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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