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TF팀 출범 기자회견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실천 활동 필요”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공직사회는 물론 민간부문 전체가 같이 청렴 공동체로 환골탈태해야 하고 더 이상 부정부패나 뇌물이라는 단어가 제주 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청렴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제주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전제는 제주 사회 전체가 선진국 수준의 청렴 공동체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원 지사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관례적인 청렴선언이나 캠페인 수준이 아닌 구체적이고도 명확한 실천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원희룡 지사, 고운수 TF팀 대표위원, 한영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진희종 감사위원 등이 참석했다.원 지사는 “매년 실시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2년 16개 광역단체 중 16위, 2013년 12위로 발표돼 공공부분의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청렴 제주’를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저는 오늘 선진국 수준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혁신적 발전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 위해 청렴·반부패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 TF팀은 다음과 같은 주요한 문제들을 포함해 제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거쳐 실천적인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원 지사는 이를 위해 ▲ 공무원 행동강령 실효성 확보 ▲공공부문 투명성 제고 위한 각종 행정내부의 불합리한 제도개선 ▲전 사회적인 부패방지를 위해 도민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자치감사의 기능 회복을 약속했다.원 지사는 “구체적으로는 향후 TF팀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근간으로 올해 중 ‘청렴 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1차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며 “1차 혁신안중 가능한 사안은 조례개정 등을 통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2015년 상반기까지 TF팀 차원의 2차 혁신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특별법 개정사항 등을 추진해 청렴 제주를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공무원 징계가 너무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원 지사는 “취임한 지 100일 넘어가는 시점에서 공무원들에게 엄포를 놓는 건 맞지 않다”면서도 “그동안 도청 내에서 비위 등을 유야무야 무마한 점에 대해 앞으로는 일체 허용하지 않고, 사법기관에 넘기거나 감사위 특별감사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우리 환부를 스스로 드러내고 유사하거나 중복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징계처리기준 내부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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