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국내외 대체투자 빅딜 지속
올 상반기 순이익 1725억, 전년비 12.9%↑
현대차증권, 채권 우수한 성과
올 상반기 순이익 532억, 전년비 4.8%↑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올 상반기 글로벌 증시 변동성·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은행(IB)·자산관리(WM)부문에서, 현대차증권은 채권·리테일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 미중 무역 갈등까지 심화되며 실적 타격을 입은 증권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IB부문과 WM부문의 고른 성장 덕에 올 2분기와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보다 39.3% 증가한 1258억원을, 올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172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IB에서 국내·외 대체투자 빅딜을 지속하는 한편 초대형 IB 기반 사업을 확대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증시 변동성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으로 증권 중개 수익 호조, 해외부문 수익 확대, 복합점포 확대를 통한 협업 강화 등 WM도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도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올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532억원을, 올 2분기 순이익은 286억원이다.
현대차증권은 운용, 중개 등 채권사업 전 부문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권금리 하락을 활용한 운용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200%이상 순익이 급증하는 등 상반기 최대 실적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리테일부문은 직접투자 급증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에, 시장점유율 확대까지 더해지며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했다. IB부문은 약 1800억원 규모의 구로 지식센터 PF 개발에 사업초기부터 참여, 주도적인 주선 진행으로 빅딜 프로젝트를 완성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대체투자시장 위축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금융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익다각화를 통한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지속성장에 힘쓸 것”이라며 “지난달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효율적 자본활용도에 있어 최고수준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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