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줄며 전체 주식발행↓

채무상환 목적 회사채 발행↑

올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회사채는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규모는 2조1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24건(코스피 1건, 코스닥 23건), 1조693억원으로 전년 동기(29건, 8348억원) 대비 2345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팜(6523억원) IPO로 발행규모가 늘었다.

그러나 유상증자는 1조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6억원 감소했다. 작년에 두산건설(3154억원), 두산중공업(4718억원)이 재무구조 개선 목적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89조3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617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27조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억원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채무상환목적 비중이 증가(31.9%포인트)하고, 만기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은 감소(13.1%포인트)했다.

금융채는 52조1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54억원 감소했다.

ABS는 9조4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263억원 증가했다. 특히 P-CBO(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하여 발행하는 ABS)는 2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855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잔액은 546조2880억원으로 작년 6월말 대비 43조2270억원 늘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677조5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6224억원 감소했다.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