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14 해외투자종합계획 보고
“향후 10년 기금 확장기…수익 높은 해외투자 늘려야”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국민연금과 관련, "앞으로 4년 뒤 2024년, 국민연금의 총 기금 적립금은 1000조원을 상회하고, 해외투자 비중도 전체 기금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은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의 확장기로서, 유동성이 아주 풍부한 시기"라며 "적극적인 투자로 최대한 수익을 제고해 기금재정 안정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국내보다 수익이 높은 해외투자를 적극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기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위험을 분산하며 향후 급여지급을 위하나 자산매각 시 국내 시장 충격을 최소화기 위해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기금운용본부의 해외투자 역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에 복지부는 작년 10월부터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연구원 및 민간 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7차례 투자정책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외투자 종합 계획을 마련했고, 그 결과물을 오늘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4년, 2015~2019년 5년 동안 적용할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를 수립해 추진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해외투자 비중을 20%에서 25%까지 끌어올리고, 환헤지 등 투자 전략이나 위험관리체계, 운용인력 확대 등 전반적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목표였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주식·채권 자산 중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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