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암 도중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려 보이는 김효주. 영종도=윤영덕 기자
프로암 도중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려 보이는 김효주. 영종도=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인천 영종도)=최웅선 기자] 김효주(19 롯데)가 국내 유일의 LPGA투어 경기인 하나 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경기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은 연승 도전이고 KLPGA투어로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연속 우승 도전이다.김효주는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중이다. 김효주는 이틀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할 때만 해도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했다. 기자 회견 후 곧장 병원을 찾은 김효주는 초음파 검사와 CT촬영 결과 피로 누적으로 인한 염증 진단을 받았다. 대회 개막 하루전 열린 공식행사인 프로암에 참가한 김효주는 “아직은 걷는 게 불편하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의사 선생님은 쉬라고 하는데 대회에 참가한 이상 기권은 없다. 클럽을 목발 삼아 대회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효주는 이어 “지난 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내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달 LPGA투어 5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사상 최소타(10언더파 61타)를 작성하며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이후 강도높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귀국 후 곧바로 메트라이프 한경 KLPGA챔피언십과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 잇따라 출전했다. 그러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과 피로누적으로 인한 탈진으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엔 출전할 수 없었다. 일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김효주는 지난 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세 번 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4승과 사상 첫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의 겹경사를 맞았다. 김효주는 여세를 몰아 이번 주에도 우승경쟁에 나서려 한다. 김효주가 연승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 골프 팬들은 김효주의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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