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로비·사무실 등 재택근무로 '썰렁'

SKT·KT 23일까지 재택근무…LGU+ 28일까지

평소에는 직원들과 방문객들로 시끌벅적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1층 로비가 텅 비어 있다.
LG유플러스의 사무실. 당직자 등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사무실 자리 곳곳이 텅 비어 있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서울,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지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가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주요 본사와 사무실이 텅텅 비었다. 직원들이 재택에서 원격 근무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23일까지 약 일주일간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2월 25일에도 이통업계 중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 2월 25일~4월 5일, 5월 14~24일 재택근무 시행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또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KT도 2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KT 측은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하고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각 조직의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대상은 서울·경기·인천·부산 지역 근무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 말부터 임신, 자녀 육아, 기저질환을 가진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예방 및 직원의 건강,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한다"며, "클라우드PC와 사내 메신저, 화상회의 솔루션 등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 환경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