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의 다운소재 브랜드 프라우덴이 세계 최초로 RDS 인증을 받은 ‘베트남 덕다운’(사진)을 출시했다.

RDS는 동물복지를 준수해 채취하는 다운에 대한 국제 인증 프로그램. 제품 생산과정에서 살아있는 상태의 우모 채취나 강제급식 등 동물학대 행위가 없었다는 것을 인증받은 것이다.

베트남산 오리털은 물이 풍부한 환경 덕분에 솜털 비율이 높고 청결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리 사육 기간도 길어 솜털과 깃털이 크게 발달해 다운의 보온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필파워가 우수하다. 사육 이후 채취, 가공까지 베트남에서 한번에 진행돼 품질이 그대로 유지된다.

프라우덴은 베트남 덕다운 출시에 대해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다운은 8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이런 탓에 중국 시장의 변화가 다운가격과 공급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베트남산 다운은 원료 공급을 다각화 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프라우덴 측은 “베트남 다운은 세계 4위의 의류 생산국인 베트남의 봉제공장으로 바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에서 다운을 공수해 올 때보다 4배 이상 운송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다운이 해상운송되는 과정에서 습기에 노출되는 것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