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프리 ‘세이브더덕’ 국내 판권 확보
자체 개발 ‘플룸테크’ 충전재 사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단어)를 공략해 비건 패션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4일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세이브더덕은100%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애니멀 프리(animal-free)를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 명에 걸맞게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소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브랜드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세대에 맞춰 관련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도덕적인 소비 성향을 나타내며, 환경 친화, 동물 윤리 등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에 부합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아시아 6개국 1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한국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는 윤리적 가치 소비를 한다는 비율이 26%로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트렌드가 음식, 화장품을 넘어 패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발 빠르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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