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축제 마케팅이 주류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이나 대학 축제에 주류를 협찬하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류회사들이 직접 축제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지역 또는 특정 단체와 대형 축제 행사를 협업하며 제품을 공급,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조상들의 풍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들국화술 축제를 개최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의 들국화술 축제는 오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경기도 포천의 산사원에서 진행하며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 공연, 전통술 빚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25일 첫 출시되는 들국화술을 가장 먼저 맛 볼 수 있다는 게 배상면주가 측 설명이다.
웨일브루잉컴퍼니는 16~17일 양일간 상암DMC 문화공원서 개최되는 ‘딜리셔스 뮤직시티 치맥 카니발’에서 기념 맥주 ‘딜리셔스 웨일’을 첫 선을 보인다. ‘딜리셔스 뮤직시티 치맥 카니발’은 ‘치맥(치킨+맥주)’과 음악이 어우러진 카니발 축제다. 웨일브루밍컴퍼니 측은 행사 당일에 맥주통과 양조 기기를 직접 공수해 수제 맥주의 신선한 향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재즈막걸리도 지난 3일 열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사진>을 통해 ‘우리술’을 처음 소개했다. ‘우리술’은 2010년 보리막걸리를 시작으로 흑미 막걸리, 잣 막걸리, 미쓰리 유자 막걸리 등 재즈페스티벌에 맞춰 매년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맥주 업체들의 축제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칼스버그는 18~1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 행사기간동안 칼스버그의 이름을 딴 ‘칼스버그 카페 블러썸 하우스’ 특별무대를 운영하며 브랜드 홍보전을 펼친다는 게 회사측 전략이다.
드래프트도 핼러윈데이를 맞아 ‘샤인 인 더 다크’ 파티를 개최한다. 이태원 핫 플레이스들를 돌아다니는 ‘바 호핑’ 방식으로 진행되며 핼러윈 콘셉트의 사진 부스 및 페이스 페인팅, 타로 카드 체험 기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주류업체들이 브랜드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시음 행사를 파티나 축제와 접목한 문화 마케팅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친밀도롤 높이고 있다” 며 “축제 마케팅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손쉽게 소통하는 홍보전략으로 당분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최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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