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이 운집해 상암 4만대첩으로 불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가 삼성 화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 화이트는 경기내내 로얄클럽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시즌4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역사의 한페이지를 썼다.
지난 시즌 조별 예선에서 겜빗 게이밍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 화이트는 1년 뒤 롤드컵을 들어올리며 그간의 서러움을 한방에 날렸다.
밴픽에서 부터 압도적으로 유리한 구도를 점했던 삼성 화이트는 라인전, 한타, 갱킹, 소규모 게릴라전투 등 거의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인 로얄클럽을 힘으로 찍어 눌렀다.
삼성 화이트 멤버 5명은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맹활약하며 최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탑에서 활약한 루퍼는 2경기에 럼블을 픽, 봇라인에서 결정적인 2킬을 따내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예술적인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뿌리면서 경기내내 결정적인 딜을 담당하기도 했다.
정글 댄디는 렝가로 환상적인 활약을 하면서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4경기에서는 인섹의 판테온을 기다렸다가 카운터를 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겨 경기를 끝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폰은 1경기에서 제이스를 픽하면서 괴물과 같은 포킹을 앞세워 적을 압살하는데 공헌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완벽한 제이스는 번번히 Q를 쏠 때마다 적 체력을 바닥으로 만들었고, 상대는 한 번 싸워보지도 못한 채 패배하게 됐다.
임프는 우지와 세계 최고 원딜을 가리는 자리에서 안정적인 딜링으로 승리를 챙겨왔다. 매 경기 트위치를 이용, 최후방에서 궁극기로 딜을 해 내는가 하면 고비때 마다 은신 후 몰락한 왕의검, 요무무 유령검을 풀가동한 암살에 성공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냈다.
마타는 중요한 장면마다 소위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1경기당 최소 1번 이상씩 아군을 세이브 해 내는가 하면 로얄클럽 챔프들이 파고들대 마다 결정적인 회오리바람과 사형선고를 넣으며 팀을 캐리했다. 그 결과 마타는 라이엇게임즈가 발표한 공식 MVP를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서포터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로얄클럽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함으로 인해 2년 연속 준우승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라이벌로 손꼽혔던 EDG와 OMG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연일 역전승에 성공, 훌륭한 성과를 이뤄 냈다.
국내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인섹과 제로는 중국에 진출, 로얄클럽 소속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소환사컵을 들어 올리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상암=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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