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상향, 중복 대출 허용 효과
중소·중견기업 지원도 확대 개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대출 한도를 늘리는 등 조건을 완화한 지 일주일만에 3500억원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3일 개편 이후 29일까지 5영업일 동안 3515억원이 지원됐다. 이 기간 일 평균 지원액은 703억원으로 개편 이전(5월19일~9월22일) 일 평균 지원액 74.2억원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지원 목표 총액 10조원 가운데 제도 시행 후 현재까지 지원액은 1조197억원이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당초 지원한도가 1000만원이고, 1차 지원 이용자는 이용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어 지원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금융위는 2차 지원 조건을 개편해 한도를 2000만원으로 올리고, 1·2차 지원 합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차 지원자도 2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금융위는 다른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 최근 개편해 조건을 완화한 바 있다.
코로나 대응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이달 발행분부터 중견기업 700억원, 대기업 1000억원이었던 지원한도를 각각 50%씩 올려 1050억원과 1500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기업들의 후순위채 인수비율은 낮춰 자금조달 비용을 낮췄다.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도 지난달 말 개편해 중소기업 250억원, 중견기업 500억원이던 한도를 각각 두배로 높였으며, 금리우대폭이나 자금지원기간을 늘렸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2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적시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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