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10월은 연말연시의 시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슬슬 배당투자에 눈길을 돌려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 2005년 8월에서 2020년 8월까지 15년 간, 대표적인 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lect Dividend ETF’는 S&P500지수 대비 매우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월간 수익률만 놓고 보면 10월에 S&P500지수 대비 상당한 초과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시가기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에 집착했던 과거와는 다른 관점으로 배당 투자에 접근할 것을 권한다. 대표적인 대형 배당주 ETF들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들 중에는 에너지 및 금융 등 전통산업들이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전통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업황이 상당히 악화됐다.
반면, 업황 전망이 양호하고 주주가치 환원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IT 핵심 기업들은 시가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주요 배당주 ETF들에서 비중이 미미하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이 급락하던 시기에 대형 배당주 ETF들이 시장 대비 상당히 좋지 않은 성과를 보였던 중요한 이유도 이러한 불안정한 업종 구성에 있었다.
이에 장기간 지속적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로 구성된 ETF인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VIG US, 이하 뱅가드 배당성장 ETF)’를 투자대안으로 제시한다.
이 ETF는 단순히 시가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아닌, 최소한 10년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단기적으로 지급되는 배당금의 크기보다 장기적으로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사업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뱅가드 배당성장 ETF’ 안에는 전통 배당주 ETF들과 달리 자유소비재나 소프트웨어, 미디어, 반도체 등 현금흐름 및 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들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비록 배당수익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저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낮다고도 할 수 없다.
본격적인 배당시즌을 맞아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환원이라는 관점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새로운 발상의 가치주 ETF인 ‘뱅가드 배당성장 ETF’를 배당투자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