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의 명소 자연 터널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뒤로는 삼선암 다리가 보인다(사진=김성권 기자)
울릉도 일주도로의 명소 자연 터널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뒤로는 삼선암 다리가 보인다(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 가을 여행은 원시 자연과 영롱한 동해 쪽빛 바다, 그리고 경북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는 독도의 모섬 울릉도로 떠나보자.

한여름 밤 은하수가 부럽지 않은 오징어잡이 배가 연출하는 어화(漁火)와 일주도로변의 척박한 바위틈에서 활짝핀 보랏빛 해국(海菊)과 노란 털 머위 꽃이 만발해 봄 못지않은 들꽃들이 제철을 만난 듯 어김없이 피고 진다.

오징어를 가득 실은 만선의 기쁨이 살아 넘치는 울릉도. 가을이면 바다 냄새가 더욱 짙어지는 울릉도는 특별한 여행지로 변신한다.

지난 여름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울릉군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일주도로 차량 통행등 일상적인 복구를 완료하고 가을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한 모습이다.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여행 주 타깃층인 신혼부부·일반부부·연인커플 등 커플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맞춤형 비대면(언택트) 관광상품 '힐링 커플여행'을 출시했다.

'힐링 커플여행' 상품은 코로나19 심각 단계를 고려한 개별관광 위주의 렌터카를 활용한 언택트 여행프로그램인 '로맨틱 울릉 드라이브' 형식이다.

이 상품은 경북문화관광공사(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8일부터 예산 소진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울릉군이 지정한 나리분지의신령수·깃대봉길, 독도, 관음도,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전망대, 천부해중전망대 등 관광지 9곳 중 다섯군데 이상을 방문해 여행후기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렌터카 비용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렌터카는 최대 4일(1일기준 5만원)까지 지원된다.

울릉도로 여행온 힐링커플들이 추산(송곳산)을 닮은 고릴라 캐릭터인 울라(ULLA) 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울릉도로 여행온 힐링커플들이 추산(송곳산)을 닮은 고릴라 캐릭터인 울라(ULLA) 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군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 자연을 체험하는 다양한 ‘패키지’를 구상하고 있다.

울릉군측은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의 예술공연 감상, 해양레저 체험, 산채비빔밥 시식,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울릉도 역사문화관광 탐방 등을 기수별로 모객해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혼부부에게 는 둘만의 오롯한 시간을 보내는 일생에서 가장 로맨틱한 날을 선물해 줄 ‘허니문 패키지’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신혼여행팀을 겨냥한 상품뿐만 아니라 퇴직자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힐링충전 상품, 모녀·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효도여행상품 등도 개발해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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