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3000억…장중 6만원선 탈환
LG전자, 오후 잠정실적 기대감에 장초반 52주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6만원선을 재탈환했다. LG전자 주가 역시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10만원대 주가를 정조준 했다.
8일 내놓은 3분기 잠정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6만500원으로 상승출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12조3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삼성전자의 6만원선 탈환은 지난달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17일 이후 6만원선을 돌파하지 못하던 주가는 2년만의 최대 수준 잠정 영업이익률(18.%)과 지난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7분기 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다시금 상승세를 탔다.
기관과 외인 순매수 역시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관은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7일 삼성전자 주식 119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한달여만 최대 물량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 역시 6일과 7일 총 113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거들었다.
업계에선 2021년도 실적 개선까지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여전히 유리한 주가 구간”이라며 “4분기 반도체 부진으로 이익 모멘텀이 반감되겠지만, 연간 영업이익이 35조를 상회하고 하반기 모바일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현 주가와 업계추산 목표주가의 괴리는 1만5000원 이상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주가(8일 시초가 기준)는 증권업계 목표주가 대비 80.39% 수준이다. 국내 24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값은 7만5258원이다.
같은날 오후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장초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LG전자 주가가 장중 9만8900원으로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자 향후 10만원선 돌파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날 LG전자는 시초가 9만7000원으로 전장대비 900원(0.94%) 상승출발 한 뒤, 장초반 상승폭을 3% 가까이 늘렸다. 이달초 9만21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5% 넘는 상승폭을 누적해왔다.
이날 LG전자 주가 상승세는 3분기 실적 기대감이 견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3·4분기 잠정 실적치를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2010년 이후 3·4분기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기대치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8499억원이다. 매출액 기대치는 3.28% 늘어난 16조2154억원 규모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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