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GDP대비 98.7%
日 166%, 美 131%
韓 48.4%…6.5%p↑
“추가 재정지출 필요”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공공부채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MF는 경기 회복을 위해서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각국이 재정 정책을 시행하는데 건전성 감독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IMF는 재정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공공부채 규모가 GDP의 98.7%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공공부채는 2016년 처음 80%대로 올라섰고 지난해 83%를 기록했다.
일본이 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이 266%로 가장 높았다. 미국 131%에 이어 유로존 101%, 중국 61%의 공공 부채 비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해 공공부채 규모가 GDP 대비 48.4%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1.9%에서 7%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 50%대, 2024년 6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저금리가 지속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내년 세계의 부채 비율이 GDP의 100%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재정을 투입한 규모는 12조달러(약 1경3764조원)에 달한다"면서 "재정정책과 급격한 세수 감소는 부채 수준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공공부채의 급증에도 각국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터 가스퍼 IMF 재정담당 국장은 "높은 공공부채 수준이 가장 즉각적인 위험은 아니다"며 "우선순위는 재정 지원의 조기 종식을 피하는 것이다. 적어도 2021년까지 지원이 지속돼 회복세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타격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IMF의 분석은 향후 저금리 시대에 건전성 감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나중혁 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 대부분이 지난 30년래 가장 취약한 재정건전성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재정 정책을 펴는데 있어 저금리 환경 하에서 과도한 위험 감수 성향을 억제하기 위한 건전성 감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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