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스페이스원’ 개장
수도권 동북부 상권 겨냥한 초대형 규모
영업면적 59%,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며
“도심 접근성 활용…첫해 매출 3500억 목표”
현대백화점이 수도권 동북부 상권의 첫 프리미엄 아웃렛을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연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점포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갤러리형 아웃렛’이다. 전체 영업면적(6만2393㎡)의 59%에 해당하는 3만6859㎡를 예술·문화공간으로 꾸몄다. 기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예술·문화공간 면적(6611㎡)보다 6배가량 넓혔다.
현대백화점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4호점인 ‘스페이스원(SPACE1)’을 오는 4일 연다고 3일 밝혔다. ‘쇼핑(shopping)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경험(experience)’의 앞 글자와 ‘최초·단 하나’의 의미를 담은 ‘원(one)’을 조합한 이름이다. 쇼핑·문화·예술을 총망라하는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도심과 17㎞ 거리로 최적의 입지 ▷문화·예술을 결합한 갤러리형 매장 ▷사계절 쾌적한 쇼핑 환경 ▷인지도 높은 310여개 브랜드 입점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스페이스원을 수도권 동북부의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접근성이 뛰어난 초대형 매장=스페이스원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으로 영업면적이 6만2393㎡에 이른다. 스페이스원은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이 이어지는 ‘A관’과 펫파크와 펫숍 등이 들어선 ‘B관’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1200대), 지상(600대), 주차타워(930대)로 구성된 주차장은 총 274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최적의 입지조건도 갖췄다. 북부간선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도로(구리IC·남양주IC)와 인접해 있어 전 지역에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강남역과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각각 17㎞, 16㎞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30분에서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서울과 경기 구리·하남·양주·가평 등의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첫해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최초 갤러리형 아웃렛=스페이스원은 국내 최초 갤러리형 아울렛이다. 세계적인 예술가와 협업해 미술관에 버금가는 공간으로 꾸몄다.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협업해 꾸민 1653㎡ 규모의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이 핵심이다. ‘하이메 아욘 가든’·‘모카 라이브러리’·‘모카 플레이’ 3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7개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며,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된다. 1층 야외 광장에는 조각가 심재현이 작업한 ‘더 카니발리아 20’가, 매장 내부에는 설치 미술가 최정화가 만든 ‘스타(Star)’가 들어선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B관 옥상정원에는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인 ‘흰디 하우스(Heendy House)’가 문을 연다. B관 1층에는 204평 규모의 펫숍 ‘코코스퀘어’가 들어선다. 전체 공간의 70% 이상을 유치원·수영자·스파·호텔 등 반려동물 관리 시설로 꾸몄다.
▶쾌적한 쇼핑 환경과 강화된 브랜드 라인업=스페이스원은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이 합쳐진 것이 특징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존 교외형 아울렛의 단점을 보완했다. 실내 공간인 ‘인도어몰’에는 4628㎡ 규모의 ‘푸드스퀘어’, 979㎡ 규모의 ‘트램폴린 키즈파크’ 등이 입점했다.
브랜드 라인업도 화려하다. 발렌티노·휴고보스·비비안웨스트우드·폴로·DKNY·라코스테 등 총 31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2년 차 이상 재고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푸마 등의 팩토리 아울렛도 개별적으로 마련됐다. 오프라벨·닥스키즈 등 30개의 키즈 브랜드가 입점한 키즈 전문관도 있다. 놀이터·테마파크로 구성된 키즈 체험관은 4958㎡ 규모로 매장 40~50여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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