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교육부 ‘수능 시행안’ 발표

12일부터 입원…전국 격리시험장 113곳

26일부터 全고교·시험장 학교 원격수업

수험생 확진자 급증땐 추가 방역 대책도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3일 오전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수능은 올해 12월 3일 전국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연합]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3일 오전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수능은 올해 12월 3일 전국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연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3주 전에 거점 병원 등에 입원해야 하며, 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능 시행 한달을 앞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상황 속 12월 3일 치러지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방역 관리로 확진 수험생 대상 거점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하고, 수능 3주 전인 11월12일부터 해당 시설에 입원토록 했다. 격리 대상 수험생에게는 시험지구별로 2개 안팎의 별도시험장을 확보해,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구급차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전국에 격리시험장 113개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수능 시행일 1주 전인 11월26일부터 전체 고교와 시험장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격리나 확진 수험생 규모가 급증하는 상황 발생시, 추가 방역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격리·확진 시험 감독관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수험생은 수능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입전형을 준비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당일 교통 대책도 마련된다.

시험 당일 시군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종전 보다 1시간 가량 조정한다. 또 전철이나 지하철·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7시~9시) 보다 2시간 늘어난 오전 6시에서 10시로 연장하고 증차 편성한다.

이와 함께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차원에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1시35분)을 통제시간으로 설정해, 항공기 이착륙과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은 올 12월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 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6시30분부터 가능하며, 시험실 입실은 8시10분까지 완료된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