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새 소비층 밀레니얼 세대 정조준
주방용품 브랜드 해피콜(대표 박소연)이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세대’ 공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 눈높이에 맞춰 디자인을 강화하고 온라인몰과 SNS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중. 지난해부터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결정하는 ‘리브랜딩 컨설팅’이 그 일환이다. 이를 통해 ‘실속 있는’, ‘젊은’, ‘다가가는’ 이란 3가지 브랜드 핵심가치를 정립했다. 특히 그동안 중장년층 소비자에 포커스를 맞춰왔던 것에서 탈피해 ‘젊음’이란 가치에 방점을 두고 제품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 초 출시된 해피콜 ‘플렉스팬’은 이 전략을 구현한 첫 사례. 밀레니얼세대, 그 중에서도 1~2인 가구를 정조준했다.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플렉스’란 단어를 제품 콘셉트와 제품명에 반영했다. 자취생 등이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크기에 다용도가 특징. 출시 2달만에 2만개가 판매되고 최근 월 3만개의 판매량을 유지할 정도다.
올 상반기 해피콜이 선보인 B급 감성의 코믹한 브랜드 캠페인도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다니엘 헤니와 함께한 트로트 버전의 브랜드송 ‘해피콜 뽕플래쉬’ 영상과 지난 6월 개그맨 이용진과 함께한 힙합버전의 브랜드송 ‘너희가 해피콜을 아느냐’ 영상은 각각 유튜브 조회수 193만회, 50만회를 기록했다.
내부 조직 변화도 진행 중이다. 해피콜은 지난 연말 2030 직원으로 구성된 ‘밀레니얼커미티’를 발족했다. 상품 기획과 개발, 마케팅활동 관련 의사결정에 밀레니얼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해피콜은 그 결과 지난 4월 2019년 1월 이후 15개월만에 최대 월 매출인 12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도 7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해피콜 관계자는 “연내 1, 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형 주방가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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