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가 출연한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재영)이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며 내년도에 17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경선(55,목포 5지역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전남연구원은 연구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임에도 무려 170억 원의 혈세를 들여 시급하지도 않은 청사 신축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광주전남연구원의 발전기금은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사용하라는 기금이지 화려한 청사를 짓는데 쓰라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며 연구원 측을 질타했다.
박재영 원장은 “연구원 설립 30년이 됐으나 아직 청사가 없다”, “임대사무실 누수로 인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전 의원은 “간단한 누수때문에 170억 원이 들어가는 청사 신축을 추진한다는 발상이 문제”라고 재차 지적했다.
더욱이 나주빛가람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는 상가공급 과잉으로 공실률이 무려 70%에 달해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낼 수 있음에도 출연기금으로 청사를 짓겠다는 것에도 비판여론이 비등하다.
빛가람동 주민 임모(64) 씨는 “혁신도시는 상가공급이 너무 많다보니 임대료(월세)가 상당히 저렴함에도 수십명 근무하는 연구원이 굳이 청사건물을 올리고 남는공간은 부동산 임대장사를 계획했다니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출연한 광주전남연구원의 청사신축 등의 주요사업 방안은 양 시도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가능하다.
지난 1991년 개원된 광주전남연구원은 이후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으로 분리됐다가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재통합돼 2016년 7월 나주빛가람혁신도시 내에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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