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칼럼 기고
‘미국 우선주의’, 실제론 ‘미국 고립주의’의미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국가 안보 전략에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티스 전 장관은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코리 셰이크 센터장 등과 함께 국제관계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이날 게재한 ‘심층방어(Defense In Depth)’란 제목의 칼럼에서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의 안보는 동맹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런 의견을 냈다.
매티스 전 장관 등은 “내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이 미국의 외교정책을 재평가하기 시작할 때 그 내용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제외하기 위한 안보 전략을 빨리 수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안전과 번영을 확실히 하는 최상의 전략은 강화한 민간의 수단과 단단한 동맹 네크워크 회복으로 미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두 가지는 심층방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은 현재 국익에 분명히 유리한 국제 질서의 근간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미국 우선주의’는 실제론 ‘미국 고립주의(America alone)’를 의미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것은 각종 문제가 미국 땅에 닿기도 전에 대응하는 국가적 능력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매티스 전 장관 등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는 미국의 희망에 응하는 것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으로 믿는 것처럼 보였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이는 망상”이라며 “주권국가는 언제가 선택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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