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간사로 PFV에 출자
3500억 브릿지론 투자자 모집
메리츠금융그룹이 인천 금곡지구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해당 사업의 금융주간사로 나서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출자에 이어 3500억원 규모 브릿지론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인천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토지매입을 위해 설립되는 PFV의 투자자를 찾고 있다. 사업 초기 앞단의 투자자 물색이다.
해당 사업 시행사인 대성디앤씨는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토지를 매입해 도시개발사업 및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성디앤씨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금융주간사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자본금 출자를 통한 PFV를 세울 예정이다. 이후 PFV의 토지매입이 이뤄지면 메리츠금융그룹 주관으로 총 35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통해 토지대금 및 초기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PFV 출자를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은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중·후순위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외 지분은 국도이앤지와 SPC의 자기지분이다. SPC의 자기자본은 대성디앤씨가 메리츠금융그룹과 타 기관을 통한 대출로 납입한다. 투자만기는 PFV청산까지이며, 추후 지분 비중만큼 배당을 받는다.
PFV의 토지계약금 등 사업추진을 위한 투자금도 메리츠금융그룹 등 금융기관의 대출로 이뤄지며, PFV가 매수 예정 토지를 사들이면, 메리츠금융그룹의 주선으로 이뤄진 35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통해 앞서 실행된 자금들이 상환된다. 24개월 만기의 브릿지론은 선·중·후순위로 각각 2200억원, 800억원, 500억원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브릿지론 자금 중 약 2400억원은 토지매입비로 들어간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개발사업은 현재 초기 상태로 PFV 설립을 위한 지분투자는 다소 리스크가 있으나 투자자들이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사업이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릿지론의 선순위는 이미 내부 검토 중이며, 중·후순위 투자자도 완료 되면 사업 시행이 차근차근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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